생활건강 자연치유의 필요성(2)

 
약물의 장기 복용은 특히 간을 훼손시키고, 우리 몸 전반에 부담을 주고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만성병으로 증상 완화제를 달고 사는 이들에게 약물 부작용은 예견된 비극이나 다름없다.

오늘날 병원에서는 약을 처방할 때 여러 가지 약을 함께 사용하는 ‘다제 병용 요법’을 주로 쓴다. 단순한 고혈압의 경우에도 몇 가지 약을 같이 쓴다. 치료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이유도 있고, 처방하는 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또 다른 약을 쓰기도 한다. 통증 완화를 위해 처방하는 진통제의 경우에도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 속 쓰림을 억제하는 제산제를 함께 처방한다.

이와 같이, 한 가지 약물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또 다른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약을 같이 쓰면서 약해(藥害)의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의학협회지(1998년)에 실린 논문  ‘입원 환자에게 나타나는 약물 부작용 발생률’에 따르면, “1994년 미국에서는 220만 명 이상이 심각한 약물 부작용으로 입원했고, 10만여 명이 약물 부작용, 그것도 제대로 처방해서 투여한 약물 부작용으로 사망했다.” 고 한다.

그리고 그 수치는 30년 동안 크게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미국의 주요 사망 원인을 보면 심장병, 암, 뇌졸중 다음으로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높게 나타나고 있고, 이 수치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 보다 높은 것이다. 그러나, 약의 부작용은 서서히 나타나므로 두려움과 경계심을 갖지 않는다 점에 문제가 있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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