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등 유해생물이 가득하다. 이런 환경에서 잘 살려면 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무기가 필요한데, 이것이 면역 기능이다.

면역 기능은 미생물 뿐만 아니라 몸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 세포를 발견하고 이를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건강하게 살려면 무엇보다 건강한 면역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정기(精氣)’ 라고 한다. 한의학에서 남성은 32세, 여성은 28세가 됐을 때 신체 기능이 가장 왕성하다고 본다. 그 후 30~40대가 되면 노화가 시작돼 각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떨어진다. 젊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무리하는 등 건강을 돌보지 않으면 노화를 촉진하는 꼴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면 구강이나 입술에 염증이 생기고, 감기에 잘 걸린다. 대상포진이나 가려움증, 습진 등 피부질환이 나타난다. 직장인은 만성피로증후군이 많이 생긴다.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생활습관이다. 평소 과로, 수면부족, 비만, 체온 저하, 지나친 음주, 약물 남용 등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런 사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 생활습관병에 잘 걸린다.

세계적 면역학자인 아보 도오루는 저서 「성실함을 버리면 병 안 걸린다」에서 정시 출근, 잦은 야근, 과도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술과 회식으로 해소하는 습관, 아프면 약부터 찾는 삶을 중단하라고 권하고 있다.   /류영창 前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