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의 필요성(6·끝) - 면역력과 자율신경 관계

 
호흡이나 소화, 혈관, 장기의 활동 등  의지와 상관없이 활동을 조절하는 신경을 자율신경이라 한다. 활동이나 흥분상태에서 작용하는 교감신경과 휴식이나 안정 상태에 작용하는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진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상승·하강하면서 생명 활동이 이뤄지고, 백혈구의 과립구와 림프구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면역세포인 과립구나 림프구는 어느 한쪽이 과도하게 늘거나 줄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따라서,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추면 면역력이 저절로 강해진다.

[ 과도한 스트레스 ⇒ 교감신경 긴장 ⇒ 혈류장애와 과립구 증가 ⇒ 활성산소 늘어나 조직 파괴 ]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긴장시키며, 스트레스로 인한 아드레날린의 과잉 분비는 심박수 증가뿐 아니라 과립구 증가와 혈관 수축을 일으킨다. 항원을 삼켜 파괴하는 과립구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산화물질인 활성 산소를 뿜어 정상세포를 산화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파괴한다.

혈관이 수축해 혈액흐름이 나빠지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차가워진다. 게다가 과립구가 과잉 증가한 만큼 림프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작은 이물질이나 암세포를 처리하는 림프구가 역할을 잘 못한다.

이외에도 배설·분비 기능을 조절하는 부교감신경이 억제되기 때문에 각종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배변 활동에 문제가 생긴다. 암을 비롯한 질병의 70% 이상이 과립구의 지나친 증식 때문에 발생한다. / 류영창 前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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