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훈 한의사의 생활속 건강<24>

 
좋은 음식을 먹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 못지않게 우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비결이 바로 행복감입니다.

행복감을 느끼면 단순히 마음이 평안해지고 기분이 좋은 효과뿐 아니라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호르몬이 늘어나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고 마음에 편안함을 만들어 주는 습관들을 가져본다면 비만과 노화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건강은 물론 뇌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걷기: 매일 꾸준히, 즐겁게 걷는다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걷는다면 더욱 좋습니다. 한 대학 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0~11세 아동이 1주일에 3회 정도 느긋하게 걸으면 학습능력이나 집중력, 추상적 사고 능력이 15%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웃음: 행복해서 웃기도 하지만 웃어서 행복해지기도 한다는 말이 있지요. 별일이 없어도 웃게 되면 엔돌핀과 면역세포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이 심할때도 웃음은 도움이 됩니다. 웃음이 혈류량을 증가시켜 산소 공급을 늘려 주고, 웃을 땐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돌핀, 엔케팔린, 옥시토신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됩니다.

3. 몸을 이완시키고 답답함을 진정시키는 명상과 심호흡: 명상은 산소 소모율은 적으면서 뇌파 중 알파파를 증대시킵니다. 심호흡과 함께 점진적으로 근육을 이완하면 효과가 배가되는데요. 심호흡을 하면 팽창된 허파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 부교감 신경계가 작동되면서 몸이 이완되고 답답함이 진정됩니다.

4. 신체의 건강은 물론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요가: 몸의 유연성을 기르는데 효과적인 요가는 자연스레 명상도 함께 할 수 있어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경직되고 비뚤어진 관절을 바로잡아 바른 체형을 만드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요가 동작과 호흡은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과 같은 내면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구자훈 삼일한의원 원장(02-533-8278)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