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훈 한의사의 생활속 건강<25>

 
단기간의 무리한 체중 감량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의 성공확률 또한 떨어뜨리는 만큼 여유를 가지고 차분히 감량을 하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과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굶는 다이어트나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몸을 더욱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꿔 요요의 확률을 높이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 중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무리한 운동은 금물: 살을 빼겠다고 독한 마음을 먹고 끼니를 건너뛰며 하루에 두세 시간씩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체중감량에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이어트가 과하면 공복감을 극복하기 힘들 듯, 운동이 과하면 운동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되고 대사기능이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운동도 인체에 가해지는 하나의 스트레스입니다.

2. 부위별로 살을 빼는 운동은 없다: 지방은 호르몬에 의해 축적되고 대사되기 때문에 특정 부위의 지방을 따로 대사하는 운동은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복근을 만들기 위해 오직 ‘복근운동만’ 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복근은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복근 운동만 한다고 절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체지방 제거, 허리근육 강화 운동 등 종합적인 운동을 해야 가능합니다.

3. 휴식의 중요성을 기억하자: 체중감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이조절과 운동, 그리고 반드시 ‘휴식’이 동반돼야 합니다. 빠른 감량을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을 하겠다는 무리한 결심은 결국 몸을 지치게 해 운동을 지속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운동은 주당 최소 3회, 최대 6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4. 무산소 운동도 함께: 여성들의 경우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유산소운동 위주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육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주로 하체를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만 하는 것은 우리 몸을 이루는 근육 중 30%밖에 활용하지 못합니다. 하체 근육은 우리 몸의 근육 중 30%에 해당되기 때문에, 상체 운동을 따로 하지 않으면 우리 몸의 70% 근육을 방치하는 셈이 됩니다.  /구자훈 삼일한의원 원장(02-533-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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