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로 간다 - ㈜금강

    ◇박현숙 대표

내관이 스테인리스로 제작 친환경 용수공급에 최적
롤관 형태로 공급가능 시공시간·비용 획기적 절감

기존의 스테인리스 파이프 및 PE파이프의 부식으로 인한 노후관 교체, 누수비용을 절감하고 압착식 이음부속 사용으로 누수의 단점을 개선, 방지하는 데 기여한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테인리스강관과 폴리에틸렌관의 장점을 하나로 묶은 신개념 복합파이프인 ‘스폴파이프’(스테인리스 폴리에틸렌 복합파이프)로 최근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주최한 전문건설기술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금강 박현숙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스폴파이프’는 내관이 스테인리스로 제작되어 심미적 선호도가 높은 친환경 용수공급에 적합하고, 토양과 접촉되는 외관는 폴리에틸렌으로 피복해, 전기 및 미생물에 의한 토양부식 우려가 없다. 또한 온도 차이에 의한 관의 수축팽창이 적어 수축에 의한 누수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기존 스테인리스 배관 대비 50% 경량화로 제작되어 설치가 용이하다. 무엇보다 스폴파이프는 롤관 형태로도 공급이 가능해 시공시간 및 시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경남 산청군 일원에 설치되고 있는 '스폴파이프'
 
사실, 파이프를 개발하기 이전 ㈜금강은 우수한 품질의 스테인리스 물탱크로 널리 알려진 물탱크 제조전문기업 이었다.
 
박현숙 대표는 “물탱크를 제작 납품하다 보니, 물탱크와 연결된 기존 파이프가 적수 발생 등 수질저하의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 했고 특히 기존 피복강관의 경우 피복층이 얇아 이음 시 내관이 손상될 수 있으며, 배관 연결시 피복 부위를 벗겨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스폴파이프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한번도 어렵다는 우수조달제품 인정서를 2회 연속 받았으며, NEP인증(MKE-2012-014), 특허(등록번호:10-1166886) ‘금속수지 복합관 및 제조공법’ 등 관련 특허만 15개가 넘을 정도다.
 
스폴파이프의 가장 큰 장점은 스테인리스 관이면서 롤관 형태로도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직관 시공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엘보, 소켓등의 이음부속 없이도 빠르고 편리한 시공을 할 수 있어서, 시공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미생물 및 전기에 의한 토양부식 우려가 없고 노후관 교체의 우려가 없는 영구적인 제품으로 관련 기관과 업체의 선호도와 관심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타 관종(이음관)과의 연결호환성이 좋아서 기존 스테인리스 파이프 이음 부속 뿐만 아니라 PE관의 HP부속 등 다양한 이음부속과의 호환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특허기술인 잔류응력과 금속관 연속 제조기술을 비롯해 5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스폴파이프는 조달청의 조달우수제품인증 및 지식경제부의 NEP신제품인증 까지 받았다.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와 광역상수도본부에서 주관하는 제5회 수도기술경진대회에서 은상을, 한국철강협회에서 주관한 제2회 스테인리스 스틸 우수상품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박현숙 대표는 “기술개발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앞선 기술 개발만이 회사 발전의 원동력임을 수차례 강조 했다. /이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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