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훈 한의사의 생활속 건강<33>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84세, 남성은 77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나타내는 건강수명은 여성 73세, 남성 71세로 나타났습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이 6~11세의 차이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 차이는 생을 마감하기까지 약 10년간 각종 질환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시대인 만큼 평소의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음주와 흡연, 건강을 위해 끊어야
지속적인 음주는 비타민B1 결핍증을 불러 말초신경 장애와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염, 위궤양, 췌장염 등 소화기관 장애, 지방간, 간염, 간경화, 간암 등의 간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시킵니다.

음주는 뇌건강에도 치명적입니다. 뇌세포를 파괴해 알코올성 치매를 부르고 알코올 중독증이 될 확률도 높습니다. 흡연은 수명을 단축시키고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분당 맥박수는 15~20회, 혈압은 10~20mmHg 상승합니다.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2~3배, 동맥경화증 2배,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6.6배, 악성 종양과 폐암은 8배 높습니다.

2.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의 저하를 불러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으로는 위궤양, 동맥경화증, 고혈압, 과민성 대장염, 관절염, 천식, 신경질환 등이 있으며 노인성 기억장애 및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노년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는 다양한 활동, 명상, 운동 등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수명이 1년씩 줄 수 있습니다.

3.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운동을!
운동부족으로 인한 가장 큰 건강의 문제는 비만입니다. 적절한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력과 뼈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심장병,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30대 이후부터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체력 증진과 함께 약 9년 정도 젊게 살 수 있습니다. /구자훈 삼일한의원 원장(02-533-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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