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훈 한의사의 생활속 건강 <45>

 
척추전방전위증이란 하나의 척추가 인접하는 밑의 척추에 비해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빠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척추분리증에 의한 전방전위증과 퇴행성에 의한 전방전위증, 마지막으로 외상(교통사고, 낙마 등)에 의한 전방전위증입니다.

대부분은 척추분리증에 의해 생겨날 수 있지만, 다른 원인으로 인하여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척추분리증과 같은 질병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또한 협착증의 증세가 척추분리증은 자주 나타나지 않는 데 반해 전방전위증은 자주 나타나며 허리보다는 엉치 주위로 나타납니다.

척추후방전위증은 전방전위증과는 반대로 후방으로 3mm 이상 밀려난 경우를 말합니다. 즉, 쉽게 말해 척추 중심에서 뼈가 앞뒤로 튀어나온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척추분리증은 어떤 원인에 의해 척추뼈 내의 연결 부위(협부)에 결손이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급성 성장기에 척추에 가해지는 반복적 스트레스에 의한 피로 골절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척추분리증이 있어도 전위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하게 되면 금이 간 부위(결손 부위)에서 뼈가 어긋나면서 위쪽 척추가 아래 척추보다 앞으로 빠져(전위) 척추전방전위증 상태가 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려면 다른 척추관절질환과 마찬가지로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장시간 운전이나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하거나 컴퓨터를 하게 되면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고 척추의 피로도도 크게 쌓일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공간척추교정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척추교정을 통한 척추질환의 치료는 척추의 부정렬을 교정해 실조된 자율신경 시스템을 부활시켜 근골격계 질환뿐 아니라 전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자훈 삼일한의원 원장(02-533-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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