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로 간다 - (주)스페이스인코

  ◇장진호 대표
세계최초 조립식 건식 3중방수 공법… 과기부장관 표창도
한전·수자원공사·인천공항 등 기술 적용 ‘기술종가’ 인정

사회통념상 방수재 또는 방수공법하면, ‘당연히 하자가 발생하는 것’ 또는 ‘하자없이 어느 정도 버텨주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인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스페이스인코(대표 장진호)는 지난 30여년 동안 방수업계의 ‘기술종가’로서 이 같은 인식을 개선하고 방수공법의 명품화를 위해 ‘스카이패널 공법’을 개발, 내구성을 가지는 방수공법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스페이스인코는 1983년 ‘(주)삼호특수건재’라는 회사로 시작해 일본 코요특수건재와 기술제휴를 통해 ‘P시멘트’라는 이름의 타일시멘트로 첫 건설재료업계에 진입했다. 이를 통해 지난 1987년 올림픽수영경기장에 SKY-COAT라는 방수재를 적용해 방수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건설교통부 신기술 413호로 ‘분자 필름을 코팅한 금속판과 고무화 아스팔트 시트를 적층한 건식 방수공법(스카이패널 공법)’을 인정받아, 완벽한 건식복합방수공법으로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검증해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LG DISPLAY 중국공장 신축현장(광저우)

이 공법은 고분자필름을 라미네이트한 특수금속판과 고무화 아스팔트시트를 접합한 세계최초의 조립식 건식 3중방수공법으로, 현장에서 재료배합을 하지 않아 균일한 방수층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경질금속시트(특수금속판)를 이용한 바탕과의 절연공법으로 구체의 균열에도 방수층이 파단되지 않고 수증기에 의한 부풀림 하자가 전혀 없다. 아울러 경질의 철판을 사용하는 방수 공법이므로 단열재 위에 바로 방수층을 설치할 수 있어 건물의 외단열까지 실현시켰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공사, 수자원공사, 인천공항 등 국내 랜드마크가 되는 지역에 이 기술을 적용해 건설업계에서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던 방수분야의 기술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4년 신지식인에 선정, 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장진호 대표는 “이는 지난 1998년 우리나라에서 건설 신기술이라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보급되기 전 방수업계 최초의 건설교통부 신기술 102호 ‘경질시트 복합 방수공법’ 개발이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당시 1990년대에는 방수에 대한 인식과 기술이 부족한때 국내 방수기술 중 최초로 도막과 시트의 장점만을 취합해 ‘복합방수’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특히 철판이라는 획기적인 소재를 적용해 철의 부식에 대한 두려움과 철판은 방수재로 적용할 수 없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대표는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가지는 방수재를 뛰어넘어 현재 30년의 내구성을 가지는 ‘명품 방수공법’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방수공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봉 기자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