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로 간다-신광에코로드이엔씨(주)

◇김학렬 대표
서울외곽순환고속도 판교IC 1.6km구간 무사고 시공
자동청소·엘리베이팅 리프트시스템 등 신기술 적용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로 방음벽과 방음터널 분야에서 국내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신광에코로드이엔씨(대표 김학렬, 이하 신광)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려는 김학렬 대표의 도전정신을 통해 무수히 많은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전문건설업계의 ‘혁신 아이콘’이다.

신광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IC 1.6km 구간에 길이 600m, 왕복 8차선 규모의 방음터널을 지난 2012년 9월 준공했다. 이곳은 하루에 18만대의 차량이 시속 100km의 속도로 통과하는 국내 최다 통행량의 고속도로여서 공사기간 656일 동안 통행을 차단할 수 없었고 우회도로 역시 없었다. 하지만 신광은 국내 최초로 무사고·무재해로 시공을 완료해 환경부 주최 ‘우수 방음시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광에코로드이엔씨가 시공한 판교IC 방음터널 모습.

신광은 이 외에도 국내 최초로 방음터널 자동청소시스템을 개발해 친환경·친경관 방음터널의 효시를 이뤘고, 역시 국내 최초로 엘리베이팅 리프트 시스템을 적용한 안전 휀스를 개발해 홍수 시에도 유수소통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한강 둔치에 설치함으로써 독자적이면서도 창의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신광은 더 나아가 산사태 발생 시 낙석이 시설물 경사면 상부를 통과해 곧바로 강이나 계곡으로 떨어지도록 하는 피암터널의 기능을 가진 한쪽 측면이 개방된 사면붕괴 안전 구조물 등 6개의 특허권과 27개의 디자인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06년 건설업체 혁신사례 부문 건설교통부 장관상 및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국토교통부 건설협력증진대상과 중소기업혁신협회 국가산업발전 부문 표창장 등을 수상하는 등 전문가들과 업계에서도 기술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신광의 우수한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입증됐다.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준공한 조선소 공사에서는 대우건설과 동반 진출해 수리조선소의 매입 철물과 항만금속 철물공사를 진행했다. 수주액만 150억원. 한 해 수주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이 공사에서 신광은 국제 기준에 부합한 제품 생산을 통해 미결사항이 전혀 없으면서(Punch List Zero)도 무재해 892일을 기록하며 국내 전문건설업체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신광의 이 같은 실적과 업적은 김 대표의 책임경영·가족경영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 김 대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표기업’을 목표로 협력업체와 자재납품업체 뿐 아니라 현장근로자들에게도 성실한 계약당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대금 지급도 정해진 기일 내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을 경영방침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표기업’ 이미지를 확실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기술위원회와 금속구조물창호협의회 서울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업계 발전에 앞장서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전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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