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시공경험·첨단기술력 바탕 업계 선두주자 ‘우뚝’
철골구조물 가공공장서 물류사업단까지 운영 ‘시너지’

◇이방우 대표
 (주)건원건설

“회사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외주업체에 대금을 연체한 적이 없고, 우리는 장기 어음을 받아도 외주업체에게는 30일 주기로 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본사 사무실을 들어서면서 느낀 첫 이미지가 ‘잘 정돈된 깔끔한 모습’과 같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앞두고 창립한 (주)건원건설(대표 이방우, 이하 건원)이 지붕판금건축물조립공사업과 강구조물공사업의 선두 주자로 성장한 첫 번째 비결은 바로 이것이었다.

건원은 이방우 대표의 이 같은 ‘화합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수많은 종합건설사들과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대부분의 외주업체들과도 10년 이상 장기간 거래하고 있다.

건원의 안정적 성장을 이끈 경영철학이 ‘화합과 상생’이었다면 이 대표의 또 다른 경영철학인 ‘혁신과 창조’는 건원의 비약적인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풍부한 시공경험과 첨단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어진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21세기 무한경쟁 상황에서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통해 창조한다는 비전으로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우뚝 서기위해 전 임직원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철골공사와 판넬공사는 선·후 공종으로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인데 우리는 이 두 분야에서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철골구조물 가공공장까지 두고 있어 최대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원건설이 시공한 천하제일사료의 아름다운 외관 모습.

실제 건원은 구조물 제작에서 설치, 사후관리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충북 음성에 철골구조물 가공공장을 두고 물류사업단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주량을 맞추기 위해 현재 연간 5만톤 규모로 공장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건원이 건설경기 침체 특히, 민간부문 수주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일반적인 현상과 달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에는 이 같은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된 경쟁력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건원은 더 나아가 포화상태에 빠진 국내를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와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려 필리핀, 뉴질랜드, 몽골은 물론 멀리 아프리카에서도 블루오션을 창출해 내고 있다.

‘상생과 화합’, ‘혁신과 창조’라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은 경영철학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라는 최대 경쟁력을 가진 건원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보여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 본다. /전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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