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훈 한의사의 생활속 건강 <56>

 
얼마나 잠을 못 자면 불면증으로 진단할 수 있을까요?
보통은 잠자리에 들어서도 한 시간 안에 잠이 들기가 어려운 경우, 잠이 든 상태에서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 힘든 경우, 낮에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피로감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를 불면증으로 보게 됩니다.

불면증이 장기화되면 우울증, 불안장애, 기억력장애, 알코올중독 같은 정신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비만 같은 성인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치료를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불면증 치료를 위한 올바른 수면습관
1. 아침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아무리 늦게 자더라도 꼭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야 다음날의 불면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식음료를 끊거나 적어도 오후에는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은 대개 12시간까지 체내에 남아 있으므로 불면증이 심한 사람은 오전 11시 이전의 모닝커피 한 잔 정도에 만족해야 합니다.

3. 담배를 줄이거나 끊습니다. 담배는 수면을 방해합니다.

4. 배가 고파서 잠이 안 오면 간단한 군것질을 합니다. 포만감을 느끼면 잠이 잘 올 수 있습니다.

5. 침실의 온도, 습도, 조명도, 소음 정도를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수면에 적절한 온도는 18~22℃, 습도는 50~60%가 가장 좋은 조건입니다.

6. 침실에서는 업무나 독서, 고민 등은 미루고 오로지 잠만 자는 습관을 들입니다.

7. 취침 시간이 너무 길면 오히려 불면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 자지 않도록 합니다.

8. 매일 규칙적으로 적절한 양의 운동을 합니다.

불면증의 흔한 원인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들 수 있습니다.
불면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관절 장애나 경추에 생기는 문제 또한 불면증에 영향을 미칩니다. 턱관절이나 경추가 비뚤어졌다면 교정을 통해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구자훈 바른자세한의원 (02-533-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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