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에 취업한 외국인근로자가 지난 5월 기준 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 취업자는 8만6000명으로 전체 외국인취업자의 10.1%를 차지했다. 작년 6만4000명에 비해 2만2000명이 증가해 33.7%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설업 외국인 취업자는 2012년 8만5000명에서 2만1000명(24.7%)이나 급감했다가 올해 다시 급증, 2012년 수준을 회복하는 등 매년 급격히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8만200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산업비중도 14.4%에 달했고, 여자는 4000명(1.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1만8000명, 49.1%),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15만3000명, 18.0%),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만2000명, 16.7%)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2014년 외국인고용조사’는 지난 5월20일부터 6월3일 기간에 전국의 외국인 1만명을 대상으로 1주간(2014.5.11~5.17)의 경제활동상태를 조사했다.

5월 현재, 국내 상주 15세 이상 외국인은 125만6000명이며, 취업자 85만2000명, 실업자 4만4000명, 비경제활동인구 36만명으로 나타나 취업자가 전년 76만명대비 9만2000명(12.1%) 늘었다. 전업종에서 증가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건설업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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