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연한규제 완화 등 9·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이사하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10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67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3만2000명)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이동자 수 증가율은 6월 0.1%, 7월 2.6%, 8월 4.4%에 이어 9월16.6%로 확대되고서 10월에는 둔화했으나 5개월째 증가세는 이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 매매가 1년 전보다 20.4% 증가하는 등 정부 대책 등에 따라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활성화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8.7%, 시도 간 이동자는 31.3%였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2%로 1년 전보다 0.06%포인트 늘었다.

시도별로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 현황을 보면 부산(4568명), 세종(4522명), 경기(2288명) 등 11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고, 서울(-9122명), 경북(-3853명), 대전(-1485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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