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로 간다 (주)동도안전

◇오영호 대표
 ‘층간소음방지 매트 시공방법’ 특허 취득 쾌거
 복합섬유소재 활용 방음·단열·보강·내구성 확보

지난 2012년 기준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공동주택 가구는 전체 1773만4000가구의 57%인 1010만400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로 대표되는 공동주택은 생활의 편리함으로 급속도로 늘어났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것이 층간소음이며 이로 인해 살인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특허가 최근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허개발의 주인공은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토공사업, 도장공사업과 시설물유지관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전문건설사 (주)동도안전(대표 오영호)이다.

오영호 대표는 대한건축학회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원, 태양에너지학회 정회원 등 전문건설업 이외에도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1999년 동도안전을 설립하기 전에도 시공사는 물론 건축사 사무소와 감리사,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등에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 같은 이력이 말해주듯 동도안전은 철콘 등 전문건설업종은 물론 엔지니어링 활동과 안전진단 전문기관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층간소음방지 매트를 적용한 건물의 구조.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층간소음방지 매트의 시공방법’은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아온 오영호 대표가 주도적으로 개발했으며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특허는 다층구조 건축물의 상․하층 사이에서 슬래브를 통해 전달되는 층간 충격소음을 줄이기 위해 복합섬유소재를 활용했다.

슬래브의 두께 증대 없이도 앙카와 에폭시를 통해 슬래브에 장착되는 복합섬유소재로 이뤄진 층간소음매트를 이용하는 것이 특허의 핵심이며 방음성은 물론 단열성과 보강성, 내구성도 확보했다.

이 특허는 단순한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마이다스 범용 프로그램이나 SAP 프로그램을 통한 전산구조 해석을 통해 앙카의 위치를 정함으로써 신뢰성 역시 뛰어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시공의 용이성도 확보할 수 있다.

오영호 대표는 “공동주택 시공에 참여하고 건축물 안전진단을 하면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면서 “이번 특허는 작은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점차 치열해지는 경쟁 구도에서 전문건설사가 살 길은 단순한 시공을 넘어 연관 분야로 눈을 돌려 또 다른 블루오션을 찾는 것이 첩경”이라며 “시공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이용하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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