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제재와 저유가로 경제 혼란을 겪는 러시아는 올해 경제규모가 3~5% 위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3%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0.5% 성장)에서 3.5%포인트나 내려앉은 수치다. 이에 앞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도 이날 러시아의 올해 성장률을 마이너스 5%로 전망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 15일 올해 러시아의 성장률을 마이너스 5.5%로 전망했으며 그 이틀 전 세계은행은 마이너스 2.9%로 내다봤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올해 평균 유가가 배럴당 40달러일 때 마이너스 5%, 배럴당 60달러일 때 마이너스 3%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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