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지만 악화… 보습보단 습관 고쳐야

평균기대수명이 1960년대 52.4세에서 2010년 78.8세로 연장됐지만 질병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청결과 관련된 감염 질병은 줄어든 반면 아토피와 같은 난치성 질환과 성인병은 증가하는 추세다.

 
아토피는 신체 어느 부위에 생기든 고통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입 등 얼굴에 생기면 더욱 힘들어진다.

A씨는 입술아토피로 인해 입술선이 없어지고, 붓고 갈라지는 등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다가 운화한의원을 찾았다. 보습제가 아닌 재생력을 이용한 치료로 각질이 벗겨지고, 아토피가 없어지면서 입술라인이 살아나 정상적인 예쁜 입술을 갖게 됐다.

아토피 치료 전문 한의사 황효정 운화한의원 원장은 “입술에 생긴 아토피는 손으로 만지면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또 입술 주변이 건조하다고 침을 바르면 피부 톤이 어두워진다. 여기에 무분별한 보습은 피부를 더욱 어둡게 만들고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의 경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침을 발라서 피부의 침착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는 보습보단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입술 아토피가 생기면 입술라인과 입술주름이 없어지는 등 외모적으로 변화가 생겨 타인과의 대화를 피하게 되고, 사회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심한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황 원장은 “피부가 정상적일 때는 어느 정도의 자극은 자연재생력으로 해소될 수 있으나, 자연재생력이 떨어져 나타난 아토피나 습진은 해소되지 않고 더욱 심화돼 고질적이고 난치성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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