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방치하면 불임 원인될 수도

‘질염’은 여성들의 말 못하는 고민 중 하나다. 단순하게 보면 염증이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 때문에 다른 질환과 다르게 접근된다.

 
신덕일 생기한의원 영등포점 원장은 “여성의 질은 점막으로 덮여 있다. 표피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점막은 표피처럼 각질화되지 않아 세균의 침입이나 외부의 자극에 좀 더 쉽게 손상되고 세균에 감염된다”고 밝혔다.

질염은 질 안에 서식하는 락토바실리(젖산균)가 산성을 유지하지 못해 발생한다. 보통 3.9~4.2pH의 산성을 띄고 있어 세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젖산균이 사라지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나타난다.

신 원장은 “젖산균이 사라지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의 피임약 복용, 항생제 사용, 지나친 질 세척, 질 세정제 사용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질염은 분비물이 과도하게 나오거나, 색깔이 누렇거나 회색을 보이고 음부의 가려움이 느껴진다. 방치하면 만성화로 진행될 수 있어 발견 즉시 치료가 필요하다. 주변으로 염증이 퍼지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신 원장은 “질염은 출산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불임과 같은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생기한의원은 체내 무너진 균형을 다시 맞춰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셀프 밸런싱 테라피(Self Balancing Therapy)’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면역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몸의 거부반응이 없어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질염은 여성들에게 말 하지 못할 고민이지만, 그 고민을 해결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나중에는 더욱 고통스러워진다. 질염이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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