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막으려면 보습보다 새살 돋게 해야

피부질환인 습진은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며칠 후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특별한 치료가 요구되지 않는다. 전신에 다 발현하지만 특히 손에 주로 생긴다. 심하면 손을 제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가렵고, 갈라지며, 수포가 생기고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지문이 사라져 지문인식이 필요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재발률이 높다는 점이다. 상태가 호전됐다가 재발하는 일이 많아, 그 두려움으로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재발이 잦은 습진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황효정 운화한의원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습진은 피부 겉에 발생한다는 이유로 보습 강화로 개선하려고 한다. 하지만 근원적인 치료는 속에서부터 새살이 돋아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피부에 보습제 등을 발라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깨끗한 속살이 나와 흉해진 겉 피부를 밀어내야 깨끗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습진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이 좋아지면서 치료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황 원장은 KBS2 ‘생방송 세상의 아침’에 출연해 아토피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 재발없는 습진 치료를 위해서는 속에서부터 보습이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오랫동안 난치성 피부질환에 속하는 아토피, 습진, 건선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치료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매년 아프리카 지역으로 의료봉사를 다니면서 풍토병 중 하나인 부룰리 궤양을 치료, 쿠키건강TV가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도 했다.

영상은 유튜브(http://youtu.be/ZFrspIYqPrc)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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