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3일 삼부토건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법원은 남금석 현 대표이사가 관리인 역할을 하도록 '관리인 불선임 결정'을 해 회사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회생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채권자를 대표해 관리인을 견제하고 회사의 구조조정을 할 담당 임원(CRO)으로 최대채권자인 우리은행에서 추천한 최창영(전 우리파이낸셜 경영관리본부장)씨를 선임했다.

삼부토건은 1955년에 설립돼 토목건축공사업 국내 제1호 면허를 받아 경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지하철1호선, 장충체육관, 영남화력발전소 등 국내 각종 사회기반시설의 공사에 참여해 왔다. 지난해 기준 도급순위 35위이며, 자회사를 통해 르네상스서울호텔과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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