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해자도 감소 등 개선

질병재해는 건수·사망 모두 증가세

지난 상반기에 건설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수가 작년 대비 20% 이상 급감하는 등 건설산재가 오래간만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5.6월말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설산재 재해자는 1만70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만1024명 대비 2.9%(315명) 줄었다.

특히 재해사망자 수가 작년 254명에서 203명으로 20.1%(51명)나 급감하며 제조업(218명)에 산재사망자 최다업종이라는 불명예 자리를 내줬다. 사망만인율도 0.91‱에서 0.79‱로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건설업이 전체 재해자의 25.2%를 차지하며 3번째로 많고, 사고재해 사망자는 전체의 40.8%(178명)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5~49인 소규모 사업장(82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재해율이 0.42%로 전산업평균 0.25%보다 높고 떨어지지 않는 등 추세적인 개선으로 보기에는 이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재해원인별로는 사고재해자가 1만347명으로 전년대비 3.3% 줄었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231명에서 178명으로 22.9%가 감소했다. 반면 질병재해자는 327명에서 362명으로 10.7% 급증한 것을 비롯해 질병재해 사망자도 23명에서 25명으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전산업 재해자수는 4만2532명으로 전년대비 3.0%(1292명) 줄었고, 사망자는 868명으로 11.2%(109명) 감소했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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