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인엔 홍삼, 태음인엔 녹용이 효과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건강기능식품’ 판매율이 상승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업계에 따르면 명절에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 제품으로는 홍삼가공식품과 녹용, 공진단, 비타민, 오메가, 유산균 등이 있다.

 
유통업계는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의 비중을 높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을 무턱대고 구매하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독전문한의사 김래영 원장(압구정 대자인한의원)은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은 체질에 맞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건강기능식품으로 꼽히는 홍삼은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린 것으로 인삼과 비슷한 효능이 있다. 체내 면역력과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증강시키고 원기를 보강하는 홍삼은 소음인 체질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태음인, 소양인의 경우 홍삼 섭취 후 체중증가, 혈압상승, 피부발진,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 소양인이나 열이 많은 아이들이 홍삼을 장복하면 코피나 두통 등에 시달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심혈관계와 간기능이 약한 태음인에게는 녹용이 가장 효과적인 보약이다. 강심작용을 하는 녹용은 발육, 성장촉진, 부신피질 기능 촉진, 대사촉진작용이 뛰어나 대추나 동충하초 등과 함께 끓여 차처럼 자주 마시면 건강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에 의하면 소양인은 경옥고, 기력이 많이 허하거나 병을 앓고 난 후 체력이 저하됐다면 체질과 상관없이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