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딱딱하게 굳는 병… CT로 조기진단

‘폐섬유화증’은 만성 간질성 폐질환의 하나로,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폐에 국한된 특별한 형태를 보이면서, 발병 원인을 규명하지 못해 ‘특발성 폐섬유화증’으로도 불린다. 유럽에서는 ‘특발섬유화폐포염’이라고 한다.

 
폐섬유화증은 탄력적으로 움직이며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운동을 하는 폐가 딱딱하게 굳어져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병이다. 호흡곤란, 마른기침, 청색증, 빠른 호흡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영상의학적 소견을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특히 컴퓨터단층촬영(CT)이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

폐섬유화증은 50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80%가 65세 이상이며, 흡연자일수록 발병률이 높다. 목재, 금속분진을 많이 들이마시는 직종이나 농업 종사자, 위식도 역류에 의한 만성적 폐 흡입과 연관성이 있다. 드물게 가족력을 보이기도 한다.

이와 관련, 곽수영 숨케어한의원 원장은 “폐섬유화증의 치료에 한방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의 치료는 매우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하는데, 특히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곽 원장은 “양방치료가 큰 도움이 되지 못하거나 불치진단을 받은 난치성호흡기 환자의 경우 순수 한약재만을 이용해 만든 처방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흡기 전문 치료를 위해 국내와 베이징, 상하이 병원에서 2만명에 이르는 난치성호흡기 환자의 임상 경험을 쌓았다.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진단해 환자 개인에 맞는 처방을 통해 치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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