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반짝 회복 영향 창업열기… 월평균 840개 신설
8개월째 두자릿수 증가… 50대 이상 창업 29% 급증

창업 건설업체가 8145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작년 기록을 올해는 10월이면 경신, 최대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고 사상 처음으로 1만개를 넘길지 주목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최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9월까지 3분기동안 건설업 신설법인은 총 7566개로 전년 같은 기간 6233개에 비해 21.4%가 급증, 반짝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창업이 열기를 넘어 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평균 창업업체가 작년에 692.6개에서 올해는 840.7개로 나타나 10월이면 작년 한해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총 1만개를 넘어설지 주목되고 있다. 월별로 지난 2월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로 한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8개월 연속 두자리 증가율을 나타내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올해는 건설업에서 50대 이상의 고령창업 열기가 작년에 이어 더욱 불타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50대는 2367개로 전년대비 26.2%, 60대 이상이 784개로 39.0% 등 50대 이상 업체 증가율이 29.1%를 기록했다. 전체 비중도 41.7%나 됐고 전년대비 2.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30세 미만 189개(2.7%), 30대 1161개(18.6%)와 함께 40대가 3065개로 16.6% 늘며 여전히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지만 50대 이하 청·장년 업체 증가율은 16.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전산업 신설법인은 6만9759개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으며, 업종별로 제조업 1만5144개(증가율 4.4%), 도소매업 1만4877개(12.0%)에 이어 건설업이 작년 10.0%에서 소폭 오른 10.8%의 비중을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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