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틀어지면 다이어트해도 효과 없어

‘남자가 싫어하는 여자패션?’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패션?’

패션잡지의 이 설문조사 결과는 흥미로웠다. 두 질문의 대답이 동일했기 때문이다. ‘몸에 달라붙는 스키니진과 레깅스’는 좋아하는 패션과 싫어하는 패션에서 순위를 나란히 했다.

 
이 결과는 여성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통통한 하체가 드러나는 패션은 싫지만 잘빠진 S라인을 보여주는 패션은 선호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체에 비해 유독 엉덩이 살이 많아 상·하체의 전체적인 비율이 맞지 않는 몸매는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동은 하체비만클리닉 수미르한의원 원장은 “엉덩이 살은 혹독한 운동과 음식조절로도 빼기가 쉽지 않다. 잘 빠지지 않는 하체의 살은 원인을 찾는 하체다이어트법과 몸의 균형을 찾아가는 몸매교정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몸의 가운데에 위치해 몸매의 중심을 잡아주는 골반 상태를 자세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골반이 틀어진 상태에서는 밥을 굶거나 무리한 유산소 운동을 하더라도 엉덩이와 허벅지의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체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찾고 틀어진 골반과 관절들을 제자리로 돌려주는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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