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새해 총 16종 3조5100억으로 증액 불구
일반건설사 대상은 2종 4750억 그쳐 ‘그림의 떡’

올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자금은 3조510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484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16년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확정하고 융자계획 공고를 통해 지원내용을 발표했다. 창업기업지원금을 1조4500억원으로 1500억원, 재도약지원금을 2550억원으로 560억원 늘린 것이 특징이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종류는 16가지에 달하지만 건설업체가 이용할 수 있는 자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건설업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제외 대상 업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설업 가운데서도 △산업플랜트 △폐기물처리 및 오염방지시설 △조경 △배관 및 냉난방 △건물용 기계장비 설치 △방음 및 내화 △소방시설 등 공사업은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일반 건설업체가 이용할 수 있는 정책자금은 개발기술사업화자금(3500억원)과 재도약지원을 위한 사업전환자금(1250억원) 2가지뿐이다.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은 건설신기술 등 정부가 인증한 신기술, 특허·실용신안 또는 저작권 등록 기술, 국내외의 대학·연구기관·기업·기술거래기관 등으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또 기술혁신형(이노비즈) 또는 경영혁신형(메인비즈), 벤처기업 또는 지식재산경영(특허청) 등을 인증받은 기업도 기업 당 연간 20억원 이내(운전자금은 5억원 이내)에서 시설자금은 최장 8년, 운전자금은 5년 동안 대출해준다.

사업전환자금은 건설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의 업체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으로 업종을 전환하려고 할 때 최대 45억원까지 최장 8년간 정책자금 기준금리인 2.52%로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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