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총공사비 300조 넘어 전년보다 6.2%나 크게 증가

2014년에 건설기업들의 공사비용이 전년대비 6%가 넘게 증가, 300조원이 넘어서며 작년 건설경기 깜짝 회복의 전조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기업들이 2014년에 법인세 신고한 것을 기준으로 작성된 국세청 ‘2014 국세통계연보’의 ‘공사원가명세서 계정과목 세부명세’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공사총비용은 301조7680억원으로 전년 288조4330억원 대비 17조5493억원(6.2%)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만1086개 기업에 154조7389억원, 일반기업이 1863개 기업에 147조291억원이었다. 업체당 평균은 중소기업이 19억여원, 일반기업은 78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중소기업이 1억여원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일반기업은 104억원(15.2%) 급증했다.

항목별로는 재료비가 98조2764억원으로 전체의 32.6%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차지했고, 이어 외주비 81조1849억원(26.9%), 경비 77조8179억원(25.8%), 노무비 44조4883억원(14.7%)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노무비가 11.8% 급증했고, 외주비 4.3%, 재료비 3.3%, 경비 2.9% 순으로 올라 노무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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