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추천, 건설사랑 건설인(4) - 이광열 건원엔지니어링 상무

사람·현장 중시 소통과 인간관계 남달라
숱한 안전상 수상 ‘건설사업관리사’로 성공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건 오직 안전과 품질이다. 그 중에서도 선후를 따지라면 당연히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지구 한 공사현장에서 감리단장이자 건설사업관리사(CMr)로서 멋지게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 사람을 만났다. 바로 건원엔지니어의 이광열 상무<사진>다.

이 상무의 첫인상은 ‘열정’ 그 자체였다. 만남 전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던 목소리에서부터 자신감과 그의 ‘열정’이 느껴졌다.

이 상무의 이런 성향은 현장에서도 잘 드러났다. 그는 현장의 모든 안전문제는 ‘시선’에서 해결된다고 말했다. 한번더 살펴보고 관심으로 돌아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부분들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처럼 부지런한 시선은 열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현장 관리자로서 가장 명예롭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무재해 달성일 것이다. 이런 부분을 본다면 이광열 상무는 현장의 ‘안전 왕’이라는 타이틀이 전혀 아깝지 않다.

현장에서 무사고 2000일 이상을 달성해야 준다는 SSC(Super, Safety, Champion) 포상과 감리·안전에 대한 국토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등을 받을 만큼 그의 이력에는 ‘안전’이라는 이름표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오래 전부터 그의 안전에 대한 고집은 남달랐다. 굵직한 대기업 현장소장으로 초고층빌딩, 백화점, 아파트 등의 현장을 거치면서 그는 기술과 품질보다는 ‘사람과 안전’이 먼저라는 신념을 세웠고, 오늘 건원엔지니어링의 감리단장 자리에 있기까지 한 번도 이 고집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

그리고 그의 사람에 대한 고집은 곧 ‘소통’으로 이어져 현장 직원들과 파견 직원들까지도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소통’과 ‘인간관계’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광열 상무는 CM(건설사업관리)에 대해 “기획·설계·시공·유지보수 모두를 아우르는 건설현장의 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발주자를 대신해 기획부터 유지보수까지 공사 전체 일정을 조율하는 CM의 역할은 시간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추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현장에서 관리·감독을 한다는 것은 보통 내공과 경험으로는 할 수 없는 역할이다. 곧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특히 건원엔지니어링에만 200명이 넘는 베테랑 기술사들과 50명이 넘는 건축사들이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는 수많은 건설사들이 함께 작업한다. 이런 전문가들을 모두 끌어안으려면 ‘소통’은 필수다. 이런 자리에서 이 상무는 직원들로부터 ‘소통’과 ‘인간관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로 그가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리더라는 뜻이다.

현장의 리더인 감리단장의 또 다른 필요 역량은 ‘경험’이라고 이 상무는 말했다. 다른 현장 책임자들과는 달리 열정과 패기보다는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일해야 하는 자리라며 흰머리가 될수록 능력을 인정받는 Hair Grey Job의 개념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리고 이 상무는 이런 직업적 특성이 현장에서 은퇴하고픈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편안한 사무실보다는 ‘현장’, 좋은 기술과 품질보다는 ‘사람’이라는 그는 천성이 건설인이다. 그리고 ‘사람’이 먼저라는 그의 현장에서 더 좋은 품질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며 그의 열정을 응원한다. /남태규 기자

※추천인: 김현영 일원테크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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