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견과류 등 비타민과 엽산은 치료에 원군

 
보통 몸에 질병이 발병하게 되면 질병치료와 더불어 생활관리가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 생활관리 중에서도 특히 식단관리를 철저히 하게 된다. 이는 음식 중에서도 앓고 있는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이 있는 반면, 치료기간 중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음식도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다.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은 것으로,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뜻이다. 따라서 아픈 몸을 치료할 때는 먹는 음식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 병의 빠른 치유를 도와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백반증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내역에 따르면, 국내 백반증 환자 수는 2008년 4만4905명에서 지난해 5만2785명으로 5년 만에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백반증 환자들 역시 식단관리를 소홀히 할 수 없다. 백반증은 치료의 호전반응이 더디고 치료기간이 길기 때문에 치료기간 중에 식단관리를 병행하면 긴 치료기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킬 수 있다.

우보한의원은 “백반증의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비타민과 엽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며, “비타민과 엽산은 백반증 환자의 활성산소 균형을 맞춰주어 증상 치료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석류, 오렌지, 파인애플, 자몽, 딸기, 레몬, 토마토, 블루베리, 바나나, 키위, 귤, 사과등과 같은 과일류와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가 있다. 아몬드에는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A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아몬드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5~20개 정도로 권장량을 지켜서 먹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차를 우려 마시는 것 또한 백반증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멜라닌 합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녹차와 피부 표피 멜라닌 세포가 파괴될 때 발생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는 홍차, 루이보스티 역시 백반증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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