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로 간다 - (주)대명엔지니어링

 ◇홍성술 대표

개방형 지중열교환기, 신기술로 지정
공사비 줄이고 열 교환효율 크게 높여
“지열시장 1조… 전문건설 미래 먹거리”

지열분야에서 전문건설업계의 첨병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건설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을 자처하고 있는 보링그라우팅공사 전문건설업체인 ㈜대명엔지니어링(대표 홍성술)이다.

대명엔지니어링은 지열에너지 부문에 발명특허 21건, 지하수 부문 인증신제품(NEP) 외 발명특허 23건을 보유하고 있는 등 신·재생에너지 전도사라는 칭호가 부끄럽지 않게 지열에너지 분야의 전문기업이자 선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홍성술 대표는 현재 한국지하수·지열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30년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의 지열분야 최고 전문가로 자리 잡아 왔다. 홍성술 대표는 또 지열관련 신기술을 개발, 지난해 국내최초로 건설신기술(제722호)을 (주)지지케이와 공동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상향순환 체계를 갖는 열교환시스템과 쌍방향 게이트에 의해 공급 및 환수배관 결속 구조를 가진 지열우물공(SCW) 시공기술’이라는 긴 이름의 이 신기술은 국내 최초의 지열분야 건설신기술이다.

홍성술 대표에 따르면 이 신기술은 지열설비의 핵심기술인 개방형 지중열교환기의 시공 난이도를 개선하고, 공사비를 절감시켜 시공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재생 정비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5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지열설비를 구축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

특히 기존 수직개방형(SCW) 지중열교환기의 내부 설비구조를 대폭 개선해 지하수의 순환체계 안정과 동시에 열 교환 효율을 10%이상 증대시킨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 대표는 또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의 품질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한 지열관(유입·유출관)의 간격을 일정하게 고정·유지시킨 신제품도 눈여겨 볼 것을 주문했다. 이 제품이 앞으로 지열설비의 품질 향상 및 신뢰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홍 대표가 (주)지지케이와 세계 최초 개발한 것으로, 현장 지열관 설치시 시간 단축은 물론, 현장에서 시공과정을 지켜보지 않아도 지열관의 간격이 고정·유지돼 부실시공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자랑한다.

사실 그동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은 태양광 및 풍력 등 전력생산설비 확충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원 11개 분야 중 현재 경쟁력이 가장 높은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는 분야는 바로 ‘지열’이다. 건물, 주택, 농어촌원예시설 등의 냉·난방을 해결하는데 그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홍성술 대표는 “오래전부터 지열에너지설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건물수명에 따라 최소 50년 이상 특별한 고장 없이 사용해야 하는 지중열교환기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일은 지열에너지설비의 신뢰성과 소비자 만족도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현재 지열에너지설비의 시장 규모는 1조원대를 넘어서고 있다”며 “전문건설의 미래 먹거리인 지열에너지 시장을 확보·개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업계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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