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100세 시대 /

이유 모르는 만성통증, 환절기때 악화 조심

 
만성피로와 전신통증을 유발하는 ‘섬유근육통(fibromyalgia)’ 또는 ‘섬유근통 증후군’ 발병이 증가하면서 수면장애, 감각이상, 두통, 소화불량 등 다양한 이상 증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만성통증질환 중 하나인 섬유근육통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거나, 알려진 기전(記傳)이 없어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섬유근육통 증상을 호소할 때 주로 하는 말은 ‘항상 피곤하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가 않으며,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다’는 것이다. 두통이나 소화불량 증상도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내미지한의원은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질환으로 생각되지만 통증이 지속되면 우울감이 생기면서 성격이 변하거나 정신질환으로 발전되는 등 육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이 뒤따르는 질환”이라며 “환절기에는 섬유근육통 증상 관리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행히 섬유근육통은 만성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병은 아니다. 따라서 섬유근통 증상은 꾸준히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윤 원장은 설명했다.

섬유근육통 환자들은 환절기에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봄철에는 일교차와 기후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평소보다 떨어지는데, 평상시와 같이 체력을 소모하게 되면 몸이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미지한의원은 “섬유근육통은 꾸준하고 세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가 병행된다면 증상 호전은 물론, 완치도 가능한 질환”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