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부지런함으로 표심 다져 압승…20대 국회서 건설 관련 요직 가능성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의 새누리당 박덕흠 당선인이 지난 13일 밤 지지자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부인과 함께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8, 9대 중앙회장을 역임한 박덕흠(충북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새누리당 의원이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지난 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56.7%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더 큰 발전’을 외치며 특유의 부지런함을 살려 지역 곳곳을 누벼 표심을 다진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건설회사를 경영하면서 한양대 대학원에서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학구적 자세’와 평생 건설에 매진해온 ‘건설 한 우물’ 이력으로 일찌감치 건설업계를 대변할 인물로 주목을 받아왔다. 19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을 지낸 박 의원이 건설 관련 전문성을 갖고 재입성에 성공함으로써 20대 국회에서 건설 관련 요직을 맡을 것이라는 하마평 예상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건설관련 인물들이 상당수 당선됐다.  건설교통부 차관을 지낸 강길부 의원과 국회교통위원장을 맡은 김동철 의원이 각각 4선고지에 올랐고, 국토부 관료 출신인 송석준, 권석창 후보도 무난히 당선됐다. 건설·환경 분야 전문가인 성일종 후보도 금배지를 달게 됐다. /류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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