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2% 늘어 162명 사망

질식재해 위험경보도 발령

 
작년 장마철(6월~8월)에 건설현장의 산업재해자수와 사망자수가 동절기, 해빙기 때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24일 발간한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가이드라인’<표지>에 따르면, 2015년 장마철 건설현장 재해자수는 7241명으로 전년 동기 6030명보다 20.0%가 늘어났고, 사망자수는 162명으로 전년 동기 89명보다 82.0% 늘었다.

이는 동절기(2014년 12월~2015년 2월) 4746명, 해빙기(2015년 2월~4월) 5142명보다 약 2000명 이상 높은 수치다. 장마철 재해자를 발생형태별로 보면 떨어짐(34%), 넘어짐(15.6%), 물체에 맞음(14.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0일 ‘하절기 질식재해 발생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매년 하절기(6월~8월), 특히 장마철 이후는 밀폐공간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의 질식재해 발생위험이 매우 증가한다.

공단은 “질식재해 예방을 위해 ‘3-3-3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3-3-3 안전수칙’에는 3자간 위험정보 상호공유, 3대 사전예방조치, 3대 수칙 준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창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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