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조직 전면 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철도사업 수주를 위해 대상 국가를 지정, 해외사업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에 공단은 해외사업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공단의 효율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신규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수주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수주전략 수립과 사업인력 배치 등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최근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 철도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과감히 나서는 중이다. 인도 시장을 주요 해외시장으로 보고 집중 공략할 계획이며, 현지 유력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공단은 인도네시아 고속철도 1단계 감리사업(약 1000억원)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수주할 경우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13조원 규모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수주에도 매우 유리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공단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해외철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사업 조직 및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태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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