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전남도, (사)한국목구조기술인협회와 3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하고, 전남도내 공공건축물의 친환경 목조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산림과학원은 개발된 목재 이용기술과 친환경 목조건축모델을 제공하며, 전남도는 행정지원 및 정책 제언 등을 담당, 목구조기술인협회는 전남지역 목구조기술자 양성에 나선다.

산림과학원은 그동안 목재 이용과 목조건축 기술개발을 통해 건축비용을 절감하고 내화, 차음, 단열 등 건축물의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해에는 저에너지건축물 기준에 적합한 ‘목조주택의 시공 및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작·보급한 바 있다.

또한,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지상 4층, 면적 4500㎡)의 목조 공공건축물(산림유전자원부연구동, 경기 수원)을 완공했다.

남성현 산림과학원장은 “공공건축물의 목조화는 목조건축 활성화를 이끌어 기후변화 시대에 적합한 친환경 문화를 선도할 것이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지역에 새로운 산업과 고급 일자리가 활발하게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전라남도에서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박물관, 전시관과 같은 목조 공공건물이 활성화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전남지역은 설계비 등의 절감을 통해 고품질 목조건축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되고, 산림과학원은 목재문화 확산과 목조건축 등 산림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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