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로 간다 - 경연이앤씨(주)

 

터널 내부 속속들이 파악 가능, 공사효율 높이고 재해도 줄여
드론 활용한 사진측량 기술도 공사현장 국내 최초로 상용화

터널 내부 스캐닝 사업 분야에서 군계일학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전문건설업체가 있다. 손대는 사업마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토공사 전문인 경연이앤씨(주)(대표 김정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정현 대표는 30년 넘게 터널공사를 전문으로 해 와 현장에서 터널통으로 불린다. 울산원유비축기지, 창원터널, 신당-한남 전력구 등의 굵직한 국내 현장들을 일선에서 지휘해 왔다.

터널 내부 스캐닝 사업의 시작도 어떻게 하면 현장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라는 그의 생각에서부터 시작됐다.

보통 터널 공사시 발파를 통해 바위가 얼마나 떨어져 나가게 되는지, 어느 정도의 콘크리트를 들여 이를 다시 메워야 하는지 등 현장 환경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에 공사 상황 변경에 따른 금액 지불선을 두고 하도급사와 원청사간 분쟁도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같은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비정형부에 시공되는 구조물의 재료량 최적화 방법’이라는 터널 3D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터널 3D 스캐닝 기술에서 수집된 데이터의 유의미한 자료만 효과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기존의 기술로 파악이 불가능 하던 바위의 복잡한 굴곡이나 이를 통해 누적으로 발생하던 오차를 말끔히 해결한 이 기술은 터널 내부를 효과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게 도와줘 공사 현장의 내부 파악이 사전에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는 곧 높은 공사 효율을 가능하게 하고, 돌발 상황의 리스크 발생 감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특히 국내 초 장대터널인 진해 석동 현장에서 이 기술을 적용해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현재 대기업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경연이앤씨의 강점은 많다. 그중 주목받는 사업이 바로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사진측량 사업이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는 충청도 일부에서 지적조사에 사용하는 시범사업으로 드론(무인기)을 활용 중에 있다. 하지만 경연이앤씨는 이미 1년 전부터 이 기술을 상용화하고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사용하고 있다.

고성 그린파워, 오산·충주 이편한세상, 석동~소사간 도로개설공사, 웅동~장유간 국도확장공사 등의 현장에서 이 기술을 활용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경연이앤씨는 사업 전체를 용역 없이 일괄 진행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기존 기술에 비해 수배 이상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드론(무인기) 사진측량 기술을 개발, 지상3~6cm 수준까지 파악 가능한 정밀한 촬영 결과물까지 제공하고 있어 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경연이앤씨가 손대고 있는 사업은 모두 업계 핫 이슈가 되고 있다. 또 ‘최초’라는 타이틀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이들 사업들의 선두주자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 이목은 경연이앤씨의 이전 행보 보다 향후 행보에 더 집중되고 있다.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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