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로 간다 - 청진건설(주)

장대교량·해상풍력·항만 등 다방면서 강소기업
‘변단면슬립폼’ 공법 신기술은 선진국보다 탁월
철저한 시장조사·끝없는 기술개발이 성장 비결

 
한계를 뛰어 넘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이 있다. 장대교량의 주탑, 해상풍력, 항만, 도로공사, 해외진출 등 다방면으로 글로벌 건설문화를 창조하고 있는 수중공사업 전문인 청진건설(주)(대표 윤여홍)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윤여홍 대표는 대우E&C, (주)효명 등을 거쳐 온 업계 베테랑이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그가 일군 곳이 바로 청진건설이다. 청진건설이 내세우는 가장 큰 핵심 가치는 ‘도전’이다. 청진건설을 살펴보면 ‘도전’이라는 기업 가치와 잘 어울린다.

수많은 청진건설의 강점 중 변단면슬립폼 신기술은 청진건설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이 신기술은 세계 최초로 콘크리트 타워형 구조물에 변단면슬립폼을 적용한 공법으로 유럽과 같은 건설 선진국의 슬립폼 공법보다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공법은 급속시공이 가능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양한 콘크리트 구조물 시공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과거 국내에서는 이같은 원천기술이 없어 해외기업에 많은 로열티를 지불해 왔다. 이에 윤여홍 대표는 건설기술연구원, 금호건설과 함께 이 기술을 개발해 현재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청진건설에 따르면 이 신기술은 △장대교량 △초고층빌딩 △LNG 탱크 등 다양한 사업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이미 서해대교, 이순신대교, 월성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변단면슬립폼 공법이 활용된 바 있다. 특히 이 중 이순신대교 시공은 청진건설이 직접해 업계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청진건설은 또 해외건설시장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터키에서는 교량 주탑 공사(100억원대 규모)를 했고, 모로코와 이라크에서는 각각 700억원대, 100억원대의 방파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 외에도 청진건설은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울산대교 현수교 주탑공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래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해상교량(풍력) 사업에서도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시장 조사와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청진건설은 작지만 단단한 내공을 가진 회사다. 이에 지나온 청진의 발자취보다 앞으로 내딛을 발걸음이 더욱 기대된다. /남태규 기자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