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공급될 행복주택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지는 고양 삼송, 화성 동탄, 포천 신읍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전국 5개 지역에서 총 1901호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경기도내 공급량은 고양 삼송 832호, 화성 동탄2 608호, 포천 신읍 18호 등 총 1458호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장과 거주지가 근접한 곳에 건설된다.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또 임대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주택도시기금(버팀목 전세자금대출)에서 저리(1.8~2.8%)로 융자 가능해 임대료 부담도 낮다.

임대료는 공급면적, 입주자 신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대학생의 경우를 보면 소득이 있는 사회초년생에 비해 임대료와 보증금이 약간 더 저렴하다.

입주자격은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의 경우 대상지역 시군 또는 연접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입주물량의 10%를 배정받은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청약 접수는 온라인(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등에서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월20일이다. 입주는 올해 12월 포천 신읍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순차적 진행된다.

한편, 현재 도내 76개소에 약 5만여 호의 행복주택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9월 182호, 12월 1092호의 입주자를 각각 모집할 계획이다.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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