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낙후된 물류·유통시설 재개발 시범단지 선정

 

국토교통부는 30일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6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시범단지는 서울 서초와 양천, 충북 청주, 광주 북구, 대구 달서구 등 5개 일반물류터미널과 서울 금천구의 유통업무설비이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도시물류와 B2C 거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낙후된 도심 물류·유통시설을 물류-유통-첨단산업의 융복합단지로 재정비할 수 있게 도입된 제도이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물류시설법이 개정된 바 있다.

최근 유통트렌드는 과거와 달리 모바일 쇼핑,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쇼핑 결합), Online to Offline 등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소량·다빈도의 물류처리 인프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관련 기업들도 경쟁적으로 물류시설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단지 선정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10개의 후보지 신청을 받았고, 물류수요, 입주수요, 노후도, 교통여건 등에 대해 외부전문평가단의 평가와 물류시설분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시범단지는 ‘제2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에 반영돼 7월 중 고시될 예정이고 이르면 내년 착공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운송거리와 시간이 단축돼 1개 단지당 물류비가 연간 4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반일배송·배송시각예측·Drive-thru 등 다양한 택배서비스가 생길 전망이다. /류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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