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에 맞서 ‘평등’을 꿈꾼 두 동성연인

미국 뉴저지주 최초의 여성 부서장을 꿈꾸는 23년 차 형사 ‘로렐’(줄리안 무어). 그녀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다른 동네의 배구클럽에 갔다가 우연히 자동차 정비공을 꿈꾸는 ‘스테이시’(엘렌 페이지)를 만나 첫눈에 강하게 끌리고 점차 연인으로 발전한다.

자신의 경력에 흠이 될까봐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로렐’은 주변에 ‘스테이시’의 존재를 숨기고 이 때문에 둘은 갈등하지만, 둘은 결국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보듬어나가면서 사랑을 키운다.

영원할 것 같던 두 사람의 행복은 ‘로렐’이 폐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금이 간다. ‘로렐’은 자신의 유족연금을 그녀에게 주고자 하지만 뉴저지주 의회는 동성 연인을 배우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그녀의 요청을 거절한다. 7월7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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