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열어 현안 논의… 공동협의체 구성 의견접근
전건협, 분리발주 등 건의… LH “불공정 개선 최선”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신홍균)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가 28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전건협에서는 신홍균 중앙회 회장과 박원준·김병철·김영윤·김택환·도재영·신승섭·유병하 등 부회장단 및 임원이, LH에서는 박상우 사장을 비롯해 박현영 건설기술본부장, 정원용 건설안전처장 등이 참석해 전문건설업계의 현안 및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전건협은 주계약자 공동도급 공사발주를 확대하는 등 제도 활성화와 투명한 하도급거래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LH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하도급공사에서 발생하는 불공정행위 개선을 위해 더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전건협은 △건설공사 분리발주 활성화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 △하도급 전담조직(부서) 신설 및 하도급관리 강화 △터파기 공사 인력·장비 조합 개선 △주택 등 개·보수 공사 발주 개선 △공기연장에 따른 간접비 적정 지급 △장기계속공사시 계약보증금 부담완화 방안 마련 등의 개선사항을 LH에 건의했다.
신홍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이 아닌 공동협의체 구성을 위한 MOU체결로 이어어지길 기대한다”며 “TF팀 구성 등을 통해 실무진들 간의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돼 전문건설업계의 환경개선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상우 사장은 “건의사항들에 대해 실제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면서 “공동성장을 위한 노력과 불공정한 하도급실태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남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