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R&D 로드맵 발표

수중로봇 개발 등도 가속화

오는 2025년까지 조류·파력 등 해양 청정에너지를 상시 보급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첨단 건설 장비, 일명 ‘수중 로봇’ 개발이 가속화되는 등 신산업 육성도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해양수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해양수산 연구개발(R&D) 산업화 촉진 전략안’을 28일 발표했다.

전략안은 올해 2~4월 해수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등이 꾸린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뒤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달 27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핵심은 △R&D 시스템 혁신 △7대 핵심산업 분야 R&D 강화 △산업화 촉진 인프라 강화 등 3대 전략으로, 이를 위해 15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정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민간 시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R&D를 강화하고, 시스템 혁신을 추진한다. 현장에서 기술 실용화가 촉진되도록 평가·관리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대표적인 핵심산업으로 꼽히는 해양 청정에너지의 조기 상용화를 추진, 2025년까지 260기가와트(GWh)를 생산해 5만3000여가구에 상시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로봇이나 센서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수중 건설용 첨단 장비를 실용화하고, 해양바이오 수소·디젤 대량생산체계 구축 등 7대 핵심산업 분야의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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