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철도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설치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먼저 공단은 앞으로 지어질 철도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가 용이하도록 건물 형태·하중·배치 등과 관련된 설계기준을 새로 정립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효율이 크게 높아지고, 초기 발전시설 설치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철도시설 태양광 설비에 대한 민간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공단은 기존에 유휴지 등을 활용하는 데에 그쳤던 소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 범위를 전국의 철도시설 및 폐선부지 까지 확대시행하고, 예비조사를 거쳐 선정된 약 620만㎡의 부지와 철도건물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공단은 현재 광주차량기지 등 일부 철도시설에 구축돼있는 약 1만2900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4년안에 총 14만5000kW 규모까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는 약 22만명의 전기사용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시설과 폐선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교통시설과 에너지 사업의 성공적인 융합모델로 발전시켜 전력공급시설이 부족한 해외철도사업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