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시공학회 국제세미나 “해체기술 연구·투자 필요”

2039년까지 해체해야 할 원전은 137개로 안전한 해체를 위해 연구와 투자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건축시공학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푸르지오밸리에서 ‘원전구조물의 지속가능성 및 내구성 향상’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전구조물에 관한 연구동향을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경동대학교 이영도 교수, 한국건축시공학회 강경인 회장 등 원전구조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첫 번째 발표자인 유타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페데로 로메로(Pedero Romero) 교수는 지구온난화현상을 언급하며 원자력 발전과 같은 지속가능한 대체 에너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로메로 교수는 현재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경동대 건축공학과 이영도 교수는 외국의 사례를 들며 △콘크리트 오염물 제거 기술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해체 기술 등을 소개했다.

이영도 교수는 앞으로 수명이 다해 해체가 필요한 전세계 원전의 수가 △2011년~2020년 9개 △2030년~2034년 65개 △2035년~2039년 63개로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전 해체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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