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원가연구원 정기창 이사 박사논문서 의문점 밝혀내

하루 현장관리비율, 공사 중반 가장 높고 이후 급격 감소
현재 산정방식엔 현장특성 무시··· 평균 관리비로 산정해야 

공기연장으로 인한 추가간접비 산정시 항상 부족한 이유가 밝혀졌다.

건설 원가경영 컨설팅 전문기관인 (사)건설원가연구원의 정기창 이사<사진>는 동국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사논문에서 이같은 원인을 분석·증명하고, 합리적인 산정방법인 ‘공기연장 추가간접비 예측을 위한 산정모델(EMA)’을 제시했다.

논문에 따르면 공기연장으로 인한 추가간접비 산출을 위한 1일당 현장관리비율은 공사 초반에는 상승하고 중반에는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뒤 준공에 도달할수록 급격히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또 현장의 총공사비 규모가 증가할수록 현장관리비율은 감소하는 반비례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간접비 산출에 주로 사용되는 △계약연장기간 실비산정방법이나 △총 공사기간 평균산정방법에서는 이같은 특성이 고려되지 않아 간접비 산정 부족으로 인한 쟁점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기창 이사는 지연사유발생기간에 발생한 평균 1일당 현장관리비를 계약연장일 만큼 반영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지연기간 실비산정방법’과 산식을 제시했다.

실제로 EMA를 총 공사금액 300억원 공사현장에 적용한 결과 지연사유별 1일당 현장관리비율은 공정률 1.5%일 때 0.00440%, 51%일 때 0.00667%, 96%일 때 0.00673%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1일당 현장관리비는 최저 132만원에서 최대 201만9000원까지 69만9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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