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동향 보고서 발표
건설투자는 지속 증가 전망

올해 상반기 건설투자는 건설기성과 건설수주의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부문 모두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8.5%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61조16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조6270억원) 대비 0.9% 증가했다.

KDI는 “건설기성 외에 건설수주 또한 전년 동기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주택시장은 미분양주택 증가로 비상등이 켜졌다. 공동주택 분양은 올해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분양주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6월 중 공동주택 분양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4만7447호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분양주택 수 또한 5만9999호로 전월 대비 4543호 증가했다.

이 외에도 KDI는 최근 건설투자 등 일부 내수 지표의 양호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제 전반의 회복으로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과 설비투자도 부진해 제조업생산이 저조한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의 소멸 및 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경기가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는 여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