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앞두고 보행자 안전관리 확보에 나선다.

송파구는 오는 9~10월 쇼핑몰·백화점 등이 입점한 대형 건축물 주변으로 쇼핑·산책·나들이 등 보행인구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대형 건축물 주변 보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송파구 내 대형 마트와 백화점·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내년 준공 예정인 제2롯데월드 주변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제2롯데월드의 경우, 보도블록 일부 깨짐·이탈, 물고임, 침하 등 보도가 고르지 못한 부분을 면밀히 살펴보고, 안전울타리·경계석 등 보도 시설물, 가로등·신호등과 같은 지주형 시설물과 가로수도 지반과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중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 파손이나 보행자 피해가 없도록 복구반을 투입해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지반·노면 등을 점검한 뒤에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점검은 제2롯데월드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합동으로 진행된다. 8월부터 제2롯데월드 사용 승인이 나는 시기까지 매달 1회 이상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폭염이 지나고 나면 석촌호수, 롯데월드 테마파크, 롯데월드타워 등을 중심으로 잠실을 찾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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