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외교관 초청해 컨스트럭션 데이 개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9일 경기도 일산 본원에서 중소건설사 해외진출을 지원하기위해 주한외교관 등을 대상으로 ‘컨스트럭션 데이(Construction Da)'<사진>를 개최했다.

건기연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유럽 등 전세계 총 16개국의 주한 외교관 23명과, 국내에서는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은 50여 중소·중견 건설사 관계자를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기연과 협력을 진행 중인 주요 국가와의 기술이전 협력사례들을 소개하고 실제 시공된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건기연은 첫번째로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160~170℃ 상당의 고온 아스팔트를 130℃ 내외의 온도로 시공해 비용절감,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가 있는 우수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포루투갈, 이탈리아 고속도로에 시공되는 등 해외에 기술이전이 진행중이다.

두 번째로 소개된 슈퍼콘크리트 기술은 80~180MPa급의 현장타설 및 공장제작이 가능한 저비용·장수명·고품질 성능 맞춤형 건설재료다. 이 기술은 인천대교 등 여러 교량에 활용되고, 해외에는 미국 아이오와주, 미얀마 등에 시험 시공됐으며 해외 기술이전이 진행중이다.

마지막으로 패시브 및 그린하우스 기술은 건축물의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공급해 건물 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제로(0) 또는 최소하하는 기술로 두바이 등에 해외 기술이전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에는 각국 대사관과 국내건설사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관심국가에 대한 긴밀한 상담이 이뤄졌다. 건기연은 실질적인 국제 네트워크 확보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건설사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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