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 “해외손실서 회복”

올 하반기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NH투자증권은 23일 “건설업종 주요업체들이 5년만에 실적 정상화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이처럼 주장했다. 투자의견도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 김형근 연구원은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하반기에 해외 저가 수주 현장의 완공, 공사지연 등에 따른 추가손실을 반영하더라도 주택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김 연구원은 “중동지역 저가 수주 현장의 손실 규모는 올해 6000억원에서 내년에 4200억원, 2018년 28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해외 저가 수주 현장 손실반영은 내년 상반기에 대부분 종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요 대형건설사들의 2013~2015년 중동지역 ‘저가수주’ 손실은 향후 2018년까지 추가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2년6개월 동안 주택 신규분양 호조에 따른 주택매출 급증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빅5 영업이익 합계는 올해 2조5000억원으로 2011년 2조3000억원 대비 7.6%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익 정상화를 통한 실적개선으로 최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배 수준에 충분히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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