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하반기 공모 결과,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등 7개 정비구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결과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경기 파주 율목지구 재개발 △인천 전도관 재개발 △인천 십정5 재개발 △대전 대화2 재개발 △충남 대흥4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산 감만1 재개발 등이 선정됐고, 총 1만771호가 공급될 전망이다. 

선정된 후보지들은 교통여건, 주거편의여건이 우수하고 직주근접성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7개 구역 모두 뉴스테이 임대사업자를 이미 선정했거나 사업의향을 타진하고 있어 성공가능성이 높았다. 7개 조합은 앞으로 6개월 내에 총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임대사업자)를 선정해야 하고 실패할 경우 후보지 선정이 취소된다.

지난 7월11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이번 공모는 ‘수요가 있는 곳에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것에 목표를 뒀고, 전국의 총 34개 정비구역에서 신청 접수했다.

평가는 정량평가(75점)와 정성평가(25점)으로 진행됐다. 교통여건, 주택수급 상황 등 임대사업성에 대한 평가비중을 이전에 비해 늘렸고 임대사업자가 이미 선정된 구역에는 가점을 부여했다. 또 지자체 및 조합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주변 여론을 점검하는 등 강도 높은 현장 실사평가를 거쳤다.

국토부는 향후 조합, 지자체 및 임대사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폅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뉴스테이 4천호 공급에 차질없도록 사업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이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외 제3자에게 매각하는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가 매입해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임대사업자 및 재무적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반분양분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고, 지자체의 용적률 상향으로 일반분양분 공급 물량을 늘어남에 따라 조합원은 분담금을 당초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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